선교지소식


		방글라데시 기도편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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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2011-03-22			522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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샬롬~

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^^ 저는 방글라데시에서 온 기도편지를 대신하여 발송하고 있는 한연경 자매입니다.

성탄편지 이후 방글라데시에서 편지가 도착하지 않아 매우 궁금하던 차에 드디어 반가운 소식이 도착했습니다.

곧 봄이 올 것 처럼 따듯하더니 다시 찬바람이 불어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. 지난 겨울은 정말 너무 너무 추웠지요.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참 오묘해서 넉넉하고, 풍요로울 때 주위를 더 둘러볼 것 같은데도 또 막상 그럴 때는 그렇지가 않더라고요.

오히려 나에게 무언가 조금 모자란 듯 할 때 더 주위를 둘러보게 되는 것도 어쩌면 하나님의 섭리인 듯 합니다. 그래서인지 지독하게 추웠던 지난 겨울은 유독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. 강추위에 고생할 이웃들이 집 밖을 나서 찬바람과 맞설때마다 걸음에 밟히곤 했답니다. 그런데 이제 날이 풀려 봄이구나 싶으니 과연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 또 다시 내 자신만, 내 앞날만 걱정하고 고민하게 되더군요.

가끔은 저도 머리속으로만 로또 1등의 대박을 꿈꿔보기도 하는데요 하나님께서 머리속으로만 가끔 꿈꾸게 하시고 복권방에 갈 열정을 주시지 않는게 참 다행스러울 따름입니다^^

모든 상황 가운데서 늘 주님을 위해, 이웃을 위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봄을 맞이하며 다시 한 번 소망해 봅니다.

항상 주님의 복음을 위해 수고하시는 선교사님들과 현지인 사역자들을 위해 이번 달에도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.

God bless you~♡

		남아공 기도편지

		태국 기도편지(1-2월)